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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외국인 고객 잡아라…SKT, 외국이 전용 요금제·앱 출시

입력 2017-10-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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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보모델이 ‘T글로벌’ 요금제와 ‘T월드 글로벌’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국내 150만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인 ‘T 글로벌’요금제와 ‘T월드 글로벌’ 앱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T 글로벌’ 요금제는 국내 90일 이상 체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하는 등 후불 요금제 가입 조건을 갖춘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데이터·국제전화·해외송금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상품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 대비 구간별로 300MB~1.5GB의 데이터 추가 혜택과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 매월 10분~90분(국별 요율에 따라 상이)의 국제전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10%가량 더 사용하고, 050, 070 등 부가통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매달 수입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송금하고 있지만, 송금 수수료가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 KEB하나은행 ‘1Q Transfer’ 앱 이용 시 해외 송금 수수료를 1회 면제 혜택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총 6개국어를 지원하는 모바일용 ‘T월드 글로벌’ 앱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휴대폰 번호, 여권번호 정도만 입력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실시간요금, 잔여통화량, 국제전화 이용량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T월드 글로벌’ 앱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는 무료이며, 안드로이드 OS와 iOS 모두를 지원한다.

SK텔레콤 송광수 상품마케팅본부장은 “국내에선 지금까지 외국인 고객이 만족할 만한 통신 서비스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외국인 고객에게도 대한민국 1등 이동통신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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