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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미국 원유재고↑ VS 산유국 감산 연장의지…WTI '혼조세'

입력 2017-10-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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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에 비해 0.6%(29센트) 내린 52.18달러에 거래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2%(11센트) 오른 배럴당 58.4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이날 악재와 호재가 뒤엉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보다 85민6000배럴 증가한 4억5730만배럴로 집계되면서 현지 유가는 내린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합의에 다시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특히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내년 3월로 끝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산유국 간 감산합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중동발 리스크는 쿠르드 자치 정부가 최근 ‘독립투표 결과 동결’을 제안하면서 어느 정도 완화된 양상이지만, 여전히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 원유생산지 키르쿠크 지역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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