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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영화 ‘1987’관람…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대화

입력 2018-01-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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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문재인 대통령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3일 문 대통령이 광주항쟁을 세상에 알렸던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를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미망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이야기 하는 모습. (청와대 DB 제공)

 

7일 문재인 대통령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화 ‘1987’을 보기 위해 서울 용산 CGV에 도착했고 관람에 앞서 영화 관계자와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의 가족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씨와 고(故) 박종철 열사 형 박종부씨, 영화를 제작한 장준한 감독,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윤석과 하정우, 강동원, 우상호 의원, 제작사 대표, 시나리오 작가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사전 환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6월 민주항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 문 대통령은 1987년 변호사였던 당시에 부산에서 박종철씨의 국민추도회를 주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된 적이 있다. 또 2017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박종철 열사 형 종부씨와 함께 민중가요 ‘광야에서’를 부르기도 했다.

영화 관람이후 장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인사말에 이어 문 대통령도 관객들에게 영화를 본 소감과 함께 인사말을 했다.

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지난해에도 종종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3일 광주항쟁을 세상에 알렸던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를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를, 10월 15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사회의 여성문제를 다룬 ‘미씽’을 각각 관람한 바 있다.

영화 관람 이후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임 정부시절 블랙리스트로 고통 받았던 문화·예술인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예술인들은 소설가 서유미와 시인 신동옥, 연출가 윤시중, 공연기획자 정유란, 배우 김규리 등이 참석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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