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팀이 제작한 로봇이 스키로봇 챌리지 대회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대학교 |
이번 대회는 로봇분야 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로봇기술에 대한 홍보를 위해 로봇산업진흥원·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D+ 슬로프에서 개최됐다.
스키로봇 챌린지는 로봇이 기문의 위치를 자동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부문과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원격조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5개 기문의 통과 개수에 따른 점수와 시간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가 결정됐다.
국민대는 출전 팀 중 유일하게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최연소 팀으로서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 팀의 RoK-2 로봇은 스키로봇 대회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사람의 비율을 본 떠 만든 로봇이다. 하체부 프레임으로 카본 화이버 파이프를 선택해 중량을 줄였으며, 의상디자인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국민대만의 색을 담은 맞춤형 스키복을 로봇에 입혀 눈길을 끌었다.
KUDOS 회장인 한윤호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로 설계·센서 시스템 구축·영상 처리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로봇을 꾸준히 연구해 전문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