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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더블스타, 3년 아닌 ‘10년’ 고용보장 해달라”

입력 2018-03-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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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나선 금호타이어 노조 간부들
금호타이어 노조원이 송전탑 위에서 해외매각 반대 고공농성을 준비하고 있다.(연합)

 

금호타이어 노조가 22일 중국 더블스타 매각과 관련해 “국내 독립 법인이 될 금호타이어 한국 본사의 모든 근로자에 대해 10년간 고용보장을 담보할 답변과 객관적인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과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매각은 대주주 변동에 불과해 단체협약 및 고용이 법률상 보장된다’는 형식 논리로만 설명하지만 국내 공장 축소, 폐쇄 등의 경영정책이 실현될 경우 고용보장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노조는 “매각 이후 향후 10년간 경영계획과 함께 고용을 보장할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채권단을 통해 3년간 고용보장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노조가 7년을 더해 향후 10년간의 고용안정을 요구한 셈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더블스타 재무제표 및 생산능력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추이 △더블스타의 장기적 경영전망 및 근거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관련 지표 △금호타이어 홍콩법인 정상화 계획 및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금호타이어 국내 법인 설비투자 계획 등도 요구했다.

이어 노조는 “요청한 자료가 도착하는 즉시 검토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더블스타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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