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항공 · 해운 · 물류 · 무역

경찰, 조현민 정식 수사 착수·출국 금지

회의 참석자들 "얼굴향해 물뿌려" 진술 확보

입력 2018-04-17 14:2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조현민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대한항공 제공)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출국 금지 조치에 나섰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무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포착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경찰 측은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청취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를 진행하면서 광고대행업체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물컵에 담긴 물을 얼굴에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만약 조 전무가 광고대행업체 직원의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조 전무를 대기 발령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