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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母 이명희도 욕설·폭언 폭로…“갑질 아닌 광인 수준”

입력 2018-04-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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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의 갑질 논란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17일 머니투데이는 2011년 초 ‘대기업 임원 수행기사’를 뽑는 공고를 보고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한 A씨(47)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임원면접을 볼 때까지만 해도 운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출근한 지 하루 만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3개월 간 수행기사로 근무한 A씨는 종로구 구기동의 이 이사장 자택으로 출근했다. 당시 A씨는 집사로 일하던 B씨를 대하는 이 이사장의 언행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아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명희 이사장의 욕설과 폭언은 A씨에게도 시작됐다. A씨는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자택에서 집안일을 도왔고, 그 때 마다 B씨와 함께 욕을 먹었다고 전했다.

근무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을 때부터 A씨는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아내에게 그간의 일을 알린 뒤 3달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갑질 아니고 그냥 광인 수준” “갑질의 교본일세” “와 무식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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