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 4차산업혁명시대 '수술실 로봇' 활약 기대

입력 2018-07-08 16:15 | 신문게재 2018-07-09 23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증명
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다. 의료계 역시 창조적 파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수술실 내 로봇과 사람과의 협업이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에서 2025년 134억 달러로 7.8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로봇은 수술, 재활, 약국, 기타 로봇으로 분류되며 수술 로봇이 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로봇수술은 수술집도의가 로봇용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고화질 영상을 보고 로봇 팔을 원격조종하며 수술이 이뤄지는 것으로 의사는 좀 더 안전하고 디테일하게, 환자는 빠른 회복과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에 국내 병원 및 의료진들도 로봇수술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전 세계 단일 의료기관 중 최초로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국내 의료진들의 탁월한 로봇술기는 전세계 표준화로 자리잡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해외의료진들이 국내 의료진들의 로봇술기를 배우기 위해 각 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연수방문하는 사례도 급증하는 추세다.

의료진들은 더 큰 변화가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웅규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은 “자율수술로봇의 개발로 수술방의 인력이 줄어들고 지금보다 방 사이즈도 작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도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많은 정보들이 로봇수술 시야에 들어오고 가상의 상황을 재현해보는 등 수술환경은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계 창조적파괴를 주도하고 있는 많은 의료인들의 노력을 응원한다.

 

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