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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c, 점주와 발맞춘다… 성과 공유 경영 약속

[프랜차이즈 패러다임이 바뀐다]

입력 2018-07-25 07:00 | 신문게재 2018-07-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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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의 카페형 매장인 ' 비어존' 전경.(사진제공=bhc)

 

지난 1년간 강력한 규제의 외풍에도 bhc치킨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관행을 깬 혁신경영이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은 덕분이다.

bhc치킨은 지난 4월 ‘성과 공유 경영’을 발표, 가맹점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달초 전국 14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00만원의 지원금을 똑같이 지급했다. 가맹점 시설 보수를 비롯해 집기 구매, 가맹점주 건강검진 등 각 가맹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하라는 취지의 지원금이다.

이번 가맹점 지원은 동반자이자 사업파트너인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 성장이 가맹사업의 절대적인 성공요소라는 점을 가맹본부가 인식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본사는 설명했다.

가맹점과 본사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신바람 광장’은 소통의 농도를 높인 혁신경영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가맹점주의 의견을 본사 대표를 비롯해 전 직원이 공유하며 해당 부서에서 개선에 대한 의견을 24시간 이내에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신바람 광장’을 통해 e쿠폰 결제 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났고, 가맹점주의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해 치킨을 만드는 과정을 10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 것도 사례 등은 ‘신바람 광장’의 덕분이다.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전문경영인을 통한 투명경영과 스피드 경영을 도입한 bhc치킨은 2013년 독자경영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이 2391억원으로 2013년 대비 약 3배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약 4.5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가맹점도 2013년 806개에서 2016년 1395개로 73% 늘어났다. 같은 시기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120% 성장해 가맹점 수 증가라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bhc치킨은 상생 경영과 나눔 경영을 확대하기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을 추진하고 있다. BSR은 단순히 일방적인 나눔이 아닌 가맹점을 비롯해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추구한다.

bhc치킨은 매장에서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희망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희망펀드는 가맹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모델이지만 적립금은 가맹점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해바라기 봉사단’, 고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bhc엔젤’,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에게 상을 주는 ‘bhc 히어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 대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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