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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거래일 연속 상승…코스피 2300선 붕괴

입력 2018-10-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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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에 환율 급등<YONHAP NO-2752>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10월1일 전일대비 2.50원, 2일 7.40원, 4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전일대비 8.20원 오른 11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준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강달러 요인이다. 미국으로 자본 유입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달러화 수요가 많아진다.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8달러(1.6%) 오른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틀 만에 고점을 갈아치웠다.

다음달 5일 예정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공급차질 우려가 시장 심리를 지배하면서 지속해서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가 상승은 우리 석유산업 수출품의 가격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처럼 미 금리인상에 따른 강달러와 유가 상승은 우리의 대외 여건을 개선시키는 호재다.

그러나 양면도 존재한다.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1500조원에 육박하는 우리의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이다.

아울러 강달러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도 우려된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을 강하게 만들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9포인트 내린 2284.88을 기록 중이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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