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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불가피한 선택”

입력 2018-11-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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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손학규 대표와 김무성 의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ㆍ통장 지위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열린 ‘이·통장 지위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과적으로 국민의 82%와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 62명이 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탄핵을 놓고 끝장토론을 벌이자는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당시 국정은 마비됐고, 북에서는 핵실험을 하고, 광화문에서는 수십만명이 모여 촛불시위를 하고 이럴 때 광장의 분노가 폭발했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는 헌정질서 속에서 국정의 안정을 꾀하는 게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었다”며 “지금 와서 탄핵 때문에 모든 게 다 이렇게 됐다는 프레임을 갖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얘기를 하면 또 공방이 시작되니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보수 통합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이끌고 가는데 이를 제지하기 위해서는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화해하고 용서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비상대책위 기간이 길어지면 좋지 않기 때문에 원래 정해진 일정대로 차분하게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집단지도체제였는데 청와대 권력의 압박을 받은 최고위원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우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이고, 단합을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가 낫다”고 주장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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