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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춘곤증...10분만 투자하세요

입력 2019-03-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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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님 보다 무서운 졸음
훈장님 보다 무서운 졸음(연합 제공)

 

어느덧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영상의 기온이 계속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봄이 찾아오면서 함께 찾아오는 증상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

3월 들어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이 기승이다.

춘곤증은 추운 겨울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각 신진대사 기능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로를 쉽게 느끼고, 대책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피로감으로 대변되는 춘곤증이지만 피로감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의 능률이 저하되고 권태감 등이 찾아 올 수 있다.

특히 춘곤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청소년의 경우 학기초에 학생들이 쉽게 피로하거나 의욕이 저하된 모습들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춘곤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모습일 수 있다. 다만, 새학기 증후군으로 인해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변 어른의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도 방심하면 안된다. 대부분의 성인은 춘곤증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인식하지만, 춘곤증 피로감은 졸음 운전 등의 원인이 돼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충분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란병원 내과 이병무 과장은 “이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춘곤증 예방이나 개선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며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고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도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 및 조깅 등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다만, 너무 심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30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활력을 주는 것이 좋다”며 “피로감이 심할 때는 잠깐의 낮잠을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0분 이상의 낮잠보다는 5~1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춘곤증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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