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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버닝썬·몰카 이어 마약까지… 잔인한 4월 연예계

[★★Talk]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 연예인 A씨 권유로 필로폰 투약 진술 파문
A씨 지목 박유천 기자회견 “마약 절대 안했다” 반박
귀화스타 로버트 할리도 필로폰 투약...연예계 쑥대밭

입력 2019-04-12 07:00 | 신문게재 2019-04-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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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체포된 황하나<YONHAP NO-4821>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

 

연초 버닝썬 게이트와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쇼크에 이어 마약 파문까지 일면서 연예계가 쑥대밭이 됐다. 폭력사건으로 출발한 버닝썬 게이트는 빅뱅 승리가 연루된 성매매 알선 및 경찰 유착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가수 정준영의 몰카 사건으로 번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커졌다.

정준영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그리고 에디킴과 로이킴까지 수사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승리, 정준영과 친분이 있던 배우 고준희와 최태준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에도 드라마 출연이 무산됐다.

설상가상 이번에는 마약 사건이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SNS스타 황하나(31)는 필로폰 및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 “잠 잘 때 연예인 지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마약 투약 경위를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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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가 지목한 A씨로 의심받는 한류스타 박유천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5분여간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문 사건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며 “황하나 역시 우울증 약을 복용했지만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했다고 말한 적도 없었다”고 마약복용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 뒤 경기 남부경찰서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8일에는 귀화한 외국인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할리가 과거에도 마약투약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염색한데다 체모를 제모해 결국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계는 일련의 사건들이 연예계 전반으로 번질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래저래 4월 연예계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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