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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애니, 화제작, 명작 다 모였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추천작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기독교 영화제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5개 작품 소개, 관객과의 대화와 포럼, 이벤트등 알찬 행사 이어져
한국선교영화에 대한 시네포럼및 올해 모토인 미션에 대한 느린 우체국행사진행
한국과 스웨덴,미국등 단편과 드라마 애니메이션등 다양한 장르 눈에 띄어

입력 2019-05-09 07:00 | 신문게재 2019-05-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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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국제사랑영화제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공식포스터.(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올해로 제16회를 맞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오는 12일까지 개최된다.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다. 

 

올해에는 뛰어난 수작과 화제작들이 상영작에 올라 눈길을 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은 개·폐막작을 제외한 상영작 중 총 5편을 선정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원 데이’는 소피아 실라기 감독의 헝가리 영화로 일, 가정, 육아의 일상이 주는 가혹함에 갇혀버린 여성의 하루를 그려낸다.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남편, 유치원과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 등 육아와 가정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헝가리 도시 중산층 여성인 40세 ‘안나’의 삶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베르히만: 가장 빛나던 순간 1957년’은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스웨덴, 노르웨이 작품이다.  2018년 베르히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그가 대표작인 ‘제7의 봉인’과 ‘산딸기’를 동시에 연출했던, 영화사적으로는 세기의 순간으로 남은 그 시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1일 오후 7시 서울 필름포럼에서는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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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변주한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특히 ‘천로역정’은 기독교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평가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변주한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를 선보인다.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는 모건 네빌 감독의 미국 영화로 한국의 김영만 종이접기 아저씨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의 어린이 프로그램 호스트 프레드 로저스의 철학과 문화 선교 사역자로서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교회뿐 아니라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도 좋은 영화로 한반도평화연구원과 씨네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오빠 영화 포스터.
올해 영화제 프로그래머측이 추천한 영화 ‘교회오빠’. (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한국 영화 ‘교회오빠’도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갑작스레 찾아온 대장암 4기 소식에도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던 故 이관희 집사의 아름다웠던 삶의 기록을 담았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계자는 “고난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신앙을 놓지 않았던 그의 여정을 통해 무엇이 그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를 지탱해주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지탱의 원천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10일 오후 7시부터는 문화가 가져온 플랫폼 혁명 속에서 기독 선교 영화의 과제와 문화 선교적 과제를 탐색하는 ‘시네포럼 -한국 선교 영화를 다시 생각하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선교연구원인 백광훈 원장이 사회를 맡고 고신대학교 강진구 교수, 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지혜 목사의 발제로 함께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 키워드인 ’미션’에 걸맞은 이색 이벤트도 열린다. 관객들이 1년 뒤 꼭 이루고 싶은 미션을 편지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2020년 봄에 발송되는 이벤트로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필름포럼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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