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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WTI 1.97달러↑

입력 2019-06-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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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97달러 상승해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도 62.14달러로 전일보다 1.20달러 가격이 올랐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0.82달러 하락한 59.9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정상회담이 공식화되면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며,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간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던 중국 역시 G20회의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인정해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목적으로 중동 지역에 미군 1000여명 추가 배치 계획을 발표한 것 역시 유가를 반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군사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위해서 실제 무력 사용을 억제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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