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음악

[B그라운드] “자연스럽게 성장했어요”, 올여름 뜨겁게 달굴 여자친구의 ‘열대야’

입력 2019-07-02 08:3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믿고 듣는 여자친구'<YONHAP NO-3388>
걸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 발표회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걸그룹 여자친구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서늘한 ‘칼군무’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1일 오후 6시 미니 7집 ‘피버 시즌’(FEVER SEASON)을 발표하며 레드벨벳, 전소미, 청하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섬머퀸’ 전에 뛰어들었다. 타이틀곡 제목도 아예 여름 시즌을 겨냥한 ‘열대야’다.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이기가 속한 작곡팀 오레오가 작곡한 ‘열대야’는 드롭과 경쾌한 뭄바톤 리듬에 팝스타일을 입힌 세련된 곡이다. 제목인 ‘열대야’는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와 뜨거움을 ‘열대야’에 빗댔다. 여자친구는 ‘열대야’를 통해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스타일의 음악에서 벗어나 음악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여자친구는 음원발표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기존의 색과 완전히 달라졌다기보다 자연스럽게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엄지는 “우리는 계속 성장하는데 예전의 여자친구만 기억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새롭지만 예전의 모습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이 곡은 우리 나이와 콘셉트에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 유주도 “안 맞는 옷을 입었다기보다 우리 옷이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연습했다”고 전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다보니 안무 역시 훨씬 격해졌다. 일명 ‘고릴라춤’, ‘제기차기춤’, ‘콤바스춤’ 등 포인트 안무를 마련했다. 엄지는 “안무를 준비하면 준비할수록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안무에 대한 욕심이 크다보니 놓지 않고 가져가려는 것 같다”고 했고 신비는 “레벨 깨는 기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원은 “여자친구의 음악적 색을 지키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5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여자친구는 각국에서 만난 팬클럽 버디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원은 “말레이시아 공연을 마친 뒤 국내 쇼케이스를 위해 바로 어제(6월 30일)귀국했지만 버디의 에너지를 받아 피곤하지 않다”며 “어느 나라에서든 버디를 만나면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또 보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올 하반기에도 싱가포르, 방콕, 홍콩, 요코하마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버디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