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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멜로장인' 정지우 감독, 여배우 울리며 "이 영화는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 개최
김고은,정해인등 남다른 멜로 케미스트리 눈길

입력 2019-07-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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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유열의 오는 8월 개봉하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공식포스터.(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멜로, 스릴러, 드라마까지 아우르는 ‘장르장인’ 정지우 감독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배우 김고은, 정해인,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994년을 배경으로 제과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함께 만난 첫만남과 더불어 안타깝게 어긋나는 1997년, 2000년의 시간대가 향수를 자극한다.

김고은은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눈빛 등 말하지 않아도 받아주고 통하는 느낌이었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정해인은 “리액션이 좋은 배우라 내가 뭘 하면 온전히 받아들이고 느낀 뒤 반응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연기하면서 위로를 받았을 정도”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은 함께 한 배우에 대한 성장과 감사함을 전하며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기도. 그는 “처음 고은씨와 ‘은교’를 통해 만났고, 여러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봐왔다. 연기적 고민이 깊어졌더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눈물을 쏟으며 “시기마다 달랐던 고민을 잘 들어주셨다. (얼굴) 안 부으려고 어제 저녁도 안 먹었는데 망했다”라는 말로 허물없는 관계에서 오는 감동과 고마움으로 화답하는 모습이었다.

정지우 감독은 “색다른 멜로를 하고 싶었는데 일단 두 배우의 로맨스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면서 “두 사람이 한 프레임안에만 있어도 반짝거리더라”고 말했다. ‘해피엔드’(1999), ‘사랑니’(2005), ‘모던보이’(2008), ‘은교’(2012), ‘4등’(2015), ‘침묵’(2017)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유열의 음악앨범’ 오는 8월 개봉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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