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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상장 투톱 ‘해마로·디딤’, 매장 확대로 2분기 ‘화색’

입력 2019-08-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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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상장사인 해마로푸드와 디딤이 2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소속 프랜차이즈들의 꾸준한 가맹점 확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맘스터치 운영사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1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각각 10.3%, 10.4% 증가했다.

연안식당과 마포갈매기 운영사인 디딤도 올 2분기 매출 3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9% 가량 매출이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억원 가량 떨어졌지만 싱가포르 유명 맛집인 ‘점보씨푸드’ 런칭 관련 지출이 많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적 상승 상세 지표를 보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우 맘스터치의 매장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기준 맘스터치의 전국 매장은 1204개로 1분기에만 33개의 매장이 추가로 출점했다. 아직 수도권 출점지역이나 희망 점주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해마로푸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년 말 1300개 매장 출점이 목표다.

해마로푸드가 운영하는 신규 프랜차이즈인 화덕 피자 프랜차이즈 붐바타는 내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붐바타는 올해 말까지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20개 매장 확대가 예상된다.

디딤 매출 상승의 첫 번째 요인은 연안식당의 가맹점 확대다. 연안식당은 지난해 기준 연안식당 점포수는 약 170개까지 확대했고 상반기 57개 가맹 매장을 또 다시 오픈했다. 올 7월 기준 가맹점수는 227개다. 지난해 초 약 100여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빠른 상승세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초기 매장 확대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겠지만 약 170개 이상의 연안식당 점포가 안정화 되는 시점에 이익 기여도는 약 70~8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디딤은 지난 7월 칠리 크랩‘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대표 씨푸드 브랜드 ’점보씨푸드‘ 1호점을 서울 도곡동에 오픈하며 매출 다각화에 나섰다. 2호점 또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현재 건설 중인 디딤 타운이 완공되면 10월 오픈될 예정이다. 점보씨푸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3분기 매출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성환 디딤 본부장은 “연안식당의 경우 최근 서울 경기 지역 가맹점을 희망하는 점주들이 남아있지만 매장 확대를 지양하고 있다”며 “아직 성장 여력이 많은 지방 대도시 위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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