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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수사결론, 경찰 "의붓아들 살해 맞다…정황 증거 확보"

입력 2019-09-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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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진=연합)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사건 역시 고유정이 단독 범행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25일 청주 상당경찰서 관계자는 “5개월이 넘는 수사 기간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고유정이 의붓아들 A군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다수의 프로파일러들은 고유정이 의붓아들과 전 남편을 새 결혼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차례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고유정은 “남편과 의붓아들 A군이 자던 방이 아닌 다른 방에서 잠을 잤다. 깨어보니 A군이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사건 당일 새벽 고유정이 깨어 있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수법과 동일하게 남편과 A군에게 수면제 성분이 들어 간 카레를 먹인 뒤 남편이 잠든 틈을 타 A군을 불상의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수사해 고유정의 범행으로 결론낸 것은 맞다”면서도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최종 수사 결과를 내기 위한 조율을 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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