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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마약 밀반입' 홍정욱 "못난 아버지, 모든 것이 제 불찰"

입력 2019-10-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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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사진=연합)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딸의 마약 밀반입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홍 전 의원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의 딸 홍 모(19) 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쯤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홍 씨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애더럴 등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 같은 마약류들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춘 채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가 공항 X-레이 검색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원은 이날 홍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초범이고 소년인 점을 고려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세관과 검찰은 홍 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합동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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