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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정경심 구속에 각각 다른 반응…민주 '예의주시', 정의 '법원 판단 존중'

입력 2019-10-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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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실망하는 시민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실망하는 시민(연합)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실제 민주당은 이와 관련된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이는 영장 발부가 유,무죄를 확장하는 것도 아니고, 이후 사법절차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이 사안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만큼 판결 또한 정의롭고 공명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심 끝에 내려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구속은 결정됐지만, 정 교수에게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섣부른 결론과 억측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이같은 판결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교수의 구속영장 발부를 물과 기름과 같이 찬, 반이 가린 상황에서 법원의 심리적 부담감과 압박감이 상당히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두 달 이상 이른바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과 분열, 충돌을 빚어왔다”며 “조 전 장관이 사퇴했음에도 여전히 갈등이 계속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속영장 발부로 1차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고 수사의 정당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며 “이제 갈등과 분열, 충돌을 내려놓고 법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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