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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임화선 교수팀, '멜라토닌' 임신 초기 착상 도움 규명

입력 2020-05-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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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임화선 교수팀
영양외배엽과 자궁내막 조직에서 멜라토닌 수용체 발현 양상 이미지. (자료제공=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임화선 교수 연구팀이 배아가 모체의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멜라토닌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멜라토닌은 신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임신기 동안 태아의 심장 및 뇌 손상을 방지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교수팀은 연구를 위한 돼지 모델의 임신 기간 동안 채취한 영양외배엽 조직과 자궁내막 조직에서 멜라토닌 수용체의 발현이 점차로 증가함을 조직학적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영양외배엽 세포와 자궁내막 세포에 멜라토닌을 처리하자 세포의 증식력과 이주성이 증가, 이는 착상 촉진 효과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이어 더불어 멜라토닌이 영양외배엽 세포와 자궁내막 세포에서 염증 반응과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저해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임 교수는 “멜라토닌이 SIRT1 유전자를 매개로 하여 모체와 배아 간의 상호작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 및 스트레스로부터 보호 작용을 하여 건강한 임신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향후 착상 촉진과 임신 유지에 있어 멜라토닌의 잠재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제시해주는 의미있는 연구 결과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고려대 생명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학술지 ‘송과선 연구 저널’(Journal of Pineal Research) 5월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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