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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인증하세요'...편의점, 모바일 신분인증 서비스 제공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동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입력 2020-06-23 09:33 | 신문게재 2020-06-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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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 (사진=CU)

 

편의점에서 맥주나 담배를 구매할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신분 인증 서비스 제공한다.

CU와 GS25는 이달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9월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임시 허용한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실생활에 적용된 것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는 개인의 운전 자격을 비롯해 나이 등의 신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 검증할 수 있는 신분 인증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에서 담배, 술 등 19세 미만 구매 불가 상품 판매 시 이전처럼 고객이 실물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모바일에 저장된 QR코드나 바코드 스캔만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PASS(패스) 앱을 기반으로, PASS 앱에서 본인의 지문이나 Pin 번호로 본인을 확인하기 때문에 위변조 및 탈취가 불가능해 신분증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생활 속 가장 가까운 소비 채널인 편의점에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가 도입됨으로써 고객 및 점포 운영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로 한층 더 스마트한 쇼핑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패스 모바일운전면허증 도입을 통해 GS25 경영주들에게 위조신분증의 위험을 줄이고 신원확인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GS25는 모바일 간편결제와 더불어 모바일 신원확인 서비스까지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갑없이 월렛리스(Wallet-less)로 생활하는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을 보유한 고객이 패스 앱 내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인증을 거쳐 실물 운전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간편하게 등록이 완료된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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