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박능후,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집회 참석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촉구

입력 2020-08-18 09:2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PYH2020081801630001300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방문자, 8·15 집회 참석자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촉구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14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나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713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일 85명, 15일 155명, 16일 267명, 17일 188명을 기록하고 있다. 교회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마을행사, 식당, 다중이용시설, 집회 등을 통해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 역학적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소위 '깜깜이 환자' 비중도 14%에 달한다.

박 장관은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총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보다 강화된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PYH2020081802210001300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박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진단검사로, 속도가 관건”이라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분들과 교회를 방문하셨던 분들, 8·15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르지 않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정부는 수도권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후 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그동안 코로나19와의 긴 전투 과정에서 방역당국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였다”며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