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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극일(克日)하려면 지일(知日)이 필요...‘일본에 대한 새로운 생각’

입력 2020-1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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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극일(克日)하려면 지일(知日)이 필요...‘일본에 대한 새로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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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새로운 생각/ 최인한 지음 (사진제공=시사일본어사 )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일본이 단행한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다.

한국에서는 ‘반일’을 외치면서 일본 의류와 맥주가 소매점 매장에서 사라지고, 일본에서는 ‘혐한’ 시위가 벌어졌다. 일본의 지자체들은 한국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고, 한국 졸업생들의 일본 기업 취업 길도 막혔다.

‘일본에 대한 새로운 생각’은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쓴 책이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도쿄특파원을 지낸 최인한 경희사이버대 교수다. 저자는 2000년 1년간의 일본 대학 연수를 시작으로 세차례 일본에 거주하면서 일본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상을 지켜보고 기록해왔다.

이 책은 글로벌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일본을 바라보자는 저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민들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저출산, 고령화 측면에서 우리보다 20년을 앞서간 일본의 사회구조 변화에 시선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그들의 변화상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찾아 활용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10여년 전부터 급증한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귀띔한다. 저성장기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일본 시장에 좋은 일자리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 대학(원) 입학과 일본 기업 취업 준비자들에게 논술,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필요한 글쓰기 교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30년 이상 일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저널리스트의 기록물이 일본학 입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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