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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박상영부터 김현우까지! '2016 리우 올림픽 스타' UP & DOWN

[Hot People] 리우올림픽 한국대표팀

입력 2016-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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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점점 더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많은 종목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1위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141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무명의 선수에게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적수가 없던 세레나 윌리엄스도 16강전에서 져 일찍 짐을 쌌다. 

 

한국 팀 사정도 비슷하다. 금메달 11개·은메달 16개·동메달 16개 총 43개로 역대 올림픽 최고 효자종목이었던 유도는 은메달 2, 동메달 1에 그쳤다. 자격 논란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수영의 박태환 선수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양궁에서 날아온 금메달 소식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열흘 동안 대한민국 선수들의 올림픽 활약상을 Up&Down으로 정리했다. 그 기준은 반드시 금메달이어야 하는 것도, 메달을 따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숫자에 불과한 종목별 랭킹을 뛰어넘는 기적. 그것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올림픽의 묘미다. 



◇한국 대표팀 리우 올림픽 UP & DOWN

<UP>

▲ 진정한 ‘걸크러쉬’란 이런 것, 여자 배구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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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연합)

 

올림픽 초반 가장 먼저 시원한 승전보를 전한 곳은 여자 배구다. 한국 배구팀은 6일 열린 일본과의 예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 김연경 선수가 있다. 우리 팀 공격은 단순할 정도로 김연경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일본 선수들은 그녀의 높고 강한 스파이크를 알고도 막지 못했다. 김연경은 양 팀 합해 최다 득점인 30점이란 기록을 남겼다.


▲‘할 수 있다’ 남자 펜싱 박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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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의 주인공 박상영.(연합)

 

14 대 10, 한점만 더 내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박상영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응원단에선 ‘할 수 있다’는 외침이 들렸고 그 소리를 들은 박상영도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한점씩 점수 차를 좁혀가더니 결국 마지막 칼을 상대 몸에 찌르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올림픽 최초 전 종목 석권, 양궁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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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양궁 대표팀. 최미선(앞줄 왼쪽부터), 장혜진, 기보배와 김우진(뒷줄 왼쪽부터), 이승윤, 구본찬.(연합)

 

기대를 모은 양궁은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매 올림픽 때면 ‘타도 한국’이라는 기치 아래 전세계 양궁팀이 규칙을 바꾸는 등 머리를 맞대지만 한국 양궁의 아성은 철벽과도 같다.

 

한국팀 첫 금메달도 여기서 나왔다. 5일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미국을 세트점수 6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에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회복했다. 금메달은 기보배·장혜진·최미선 선수가 참가한 여자 단체전, 남녀 개인전에서도 획득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8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 양궁史에 한 획을 그었다. 이로써 한국팀은 올림픽 최초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에 양궁 강국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 최악의 점수 6.6 그래도 우승 남자 권총 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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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연합)

 

진종오는 앞서 열린 10m 결승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다. 주종목인 50m에서는 9번째 사격에서 6.6점을 기록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대표팀 ‘맏형’ 진종오의 관록은 여기서 빛을 발했다. 

 

그는 치명적 실수에도 차분하게 격발을 이어갔고 결국 1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베트남의 호앙 쑤아 빈을 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08 베이징, 2012 런던에 올림픽 최초의 사격 개인 종목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편파 판정과 팔꿈치 탈골, 투혼으로 얻은 값진 동메달 레슬링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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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판정으로 16강전에서 패하고 팔꿈치 탈골 부상에도 동메달을 목에 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김현우.(연합)

 

김현우는 16강전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4점짜리 기술을 성공시켰다. 3 대 6으로 뒤져있던 상황이라 김현우에겐 막판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귀중한 점수였다. 

 

하지만 심판은 2점을 선언했다. 그러자 안한봉 감독이 경기장으로 나와 항의를 하고 비디오 판독까지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현우는 이어 열린 크로아티아의 보조 스타세비치 선수를 6 대 4로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중 팔꿈치 탈골 부상을 당했지만 그의 투지는 꺾이지 않았다. 김현우의 동메달은 그를 응원하는 국민에겐 그 어떤 메달보다 소중한 결과였다. 



<DOWN>

▲1500m 출전 포기, 초라한 귀국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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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연합)

 

도핑으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를 받은 박태환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별했다. 출전 자체를 두고 대한수영연맹과 긴 싸움을 해야 했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을 응원하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았다. 급기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법적 판단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그의 경기는 ‘마린보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안타까웠다. 본인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100m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고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4년 후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박태환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그라운드에서 흘린 눈물, 역습 한 방에 무너진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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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오른족)와 2014년 6월 27일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예선에서 벨기에 경기(왼쪽)에서 아쉽게 패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그를 향한 신태용 감독의 기대는 단 하나 ‘골’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끝에선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에선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팀의 흐름을 끊었다. 

 

‘침대축구’(누워서 시간끌기 축구)로 일관하는 온두라스에 골을 허용한 역습도 손흥민의 패스 미스에서 시작됐다. 결국 한국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을 얻지 못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6년 만의 노 골드, 세계 1위의 탈락 한국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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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드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한 한국 유도팀. 사진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유도 78kg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정이 8강전에서 쿠바 이달리스 오르티스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

 

김원진, 안바울, 김창림, 곽동한. 이들의 공통점은 남자 유도 세계 랭킹 1위라는 것이다. 우리 유도팀은 역대 최고 전력으로 올림픽 시작 전부터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선수의 사정도 비슷하다. 최소 2개의 금메달을 자신하던 대표팀은 결국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겨우 챙겼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체급별 1명씩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궁과 대조되는 점이다. 



◇리우 올림픽이 낳은 스타

▲개인 통산 28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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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로 통일, 이은주 & 홍은정 그리고 조깅하듯 뛰어도 1위, 100m의 전설 우사인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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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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