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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지갑 열게 하는 백화점 심리 마케팅 9

입력 2017-03-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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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향수 1층 정문입구에]

백화점 매장 1, 특히 정문 앞에 전문 플로리스트와 화장품 코너를 일부러 배치하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순간 향기로 기분을 좋게 하고, 화장품 코너의 경우 모델 같은 세일즈 우먼을 채용해 화려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눈과 코가 즐거워야 자연스럽게 돈을 더 쓰는 거죠.

 

[커지는 쇼핑카트와 쇼핑백]

쇼핑 카트의 크기를 늘리면 빈 공간을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겨 무의식중에 구매량을 늘리게 됩니다. 백화점에서 쇼핑카트 크기를 두 배로 키웠더니 구매가 평소보다 19% 더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죠. (스웨덴의 마케팅 컨설팅 업체 마틴 린드스톰)

 

[음악 선곡]

백화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시간, 날씨에 따라 다르게 선곡됩니다. 오전에는 느린 템포의 음악을 들려주어 천천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반면, 폐점 시간대에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려주어 구매를 촉구하죠.

 

[눈높이 30cm 위 아래]

매출 60%가 손님의 눈높이 30cm위아래서 일어납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마진이 높고 잘 팔려야 할 물건을 진열해 놓죠. 저렴한 옵션을 찾는다면 발 근처에 위치한 낮은 공간을 잘 살펴보세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위치의 비밀]

에스컬레이터는 왜 한 가운데 있고 엘리베이터는 왜 구석에 있을까요? 엘리베이터 까지 가는 동안 많은 쇼핑거리를 지나칠 여지가 있고 쉽게 건물을 빠져나가지 못하기 하기 위함인데요, 그 주변에 충동구매를 겨냥한 세일 아이템을 많이 뿌려 놓는 이유기도 하죠.

 

[바뀌는 백화점 진열구조]

익숙해진 백화점 업체와 구조가 자주 바뀌어 불편함을 느낀 적 있으신가요? 전략 중 하나인데요. 매장을 옮긴다면 단골손님도 원하는 매장이나 제품을 찾는데 더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다른 것도 보게 되어 구매할 확률이 높아지죠.

 

[오른쪽은 위험지대]

대부분의 고객은 오른손 잡이라 상점을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때문에 백화점들은 오른쪽에 가장 높은 가격대의 제품들을 진열합니다. 같은 원리로 에스컬레이트 기준 우측에는 인기상품을 좌측에는 비인기나 휴식공간을 배치합니다.

 

[시계와 창문이 없다.]

백화점의 최대 적은 바로 시간이죠. 손님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쇼핑이 바로 백화점이 원하는 것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바깥 모습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도 없습니다. 카지노도 이런 시간 차단 인테리어 전략을 이용합니다.

 

[왜 백화점 꼭대기엔 영화관 지하엔 식품코너?]

백화점 지하는 식품코너, 맨 위층에는 영화관이나 문화공간이 있는데요, 백화점 꼭대기에 영화관이나 문화강좌로 고객을 끌어올린 후 내려가면서 구매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샤워효과와 지하 식품매장으로 고객을 끈 다음 올라가면서 쇼핑을 하게 하는 분수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이지현기자 eesy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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