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미세먼지 특보는 지난해 대비 2배인 85회 발령됐습니다.(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미세먼지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 시장은 대체 무엇일까요?
[헬스케어 가전]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와 실내에서 의류 관리가 가능한 제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
공기 청정기: 65% (롯데하이마트)
의류 관리기: 90% _옷의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고 주름을 펴줍니다.
의류 건조기: 1200% _옷을 세탁한 뒤 바깥에 너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나노드론]
나노드론은 정전기식 필터 및 탄소가스 필터를 통해 0.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와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까지 제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대에 650만 원, 필터만 30만 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지만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황사마스크]
봄철 야외활동 필수 아이템인 황사마스크의 구매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아직 황사철이 아니지만 그 보다 더 많은양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
황사 마스크: 416%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건강식품]
미세먼지를 잡는다고 알려진 식품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
브로콜리: 134%
미나리 68%
브로콜리는 호흡기 질환에 좋고, 미나리는 미세먼지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상품]
미세먼지 방지 기능을 앞세운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콧구멍 속에 필터를 끼워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코 마스크’, 창문에 붙이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미세먼지 창문필터’ 등 입니다.
[미세먼지 화장품]
마스크를 쓰더라도 얼굴 피부는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되는 만큼 미세먼지 방어 기능이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율
미세먼지 방어 기능 화장품: 2.8배 (니어스킨 더 스트리트)
머드팩 성분으로 세안 때 미세먼지를 흡착해 내거나,
피부를 보송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먼지가 덜 달라붙도록 하는 제품들입니다.
[산소 캔]
대기 상태가 나빠지면서 휴대하면서 산소를 흡입할 수 있는 '산소 캔'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산소 캔: 4배 (클린오투)
이지현기자 eesy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