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플러스 > 제약

유유제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10년 누적판매량 5000만정 돌파

지난달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 연매출 100억원 이상 육성 목표

입력 2018-06-25 18:5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유유제약은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제 개량신약 ‘유크리드’(성분명 티클로피딘 250㎎·은행잎추출물 80㎎, ticlopidine·ginkgo leaf ext)가 10년 누적판매량이 5000만정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약은 티클로피딘 250㎎과 은행잎 추출물 80㎎을 결합한 복합제로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허혈성 제증상(동통·냉감 등)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 효과가 있다.
유유제약 유크리드 제품사진
유유제약의 복합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유크리드는 2008년 9월 1일 출시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포장단위(30정 또는 300정) 기준 66만1750개, 정(tablet)단위로 5796만6712정이 판매됐다. 1정 크기는 10.6㎜이므로 10년간 팔린 양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614㎞에 달한다.

올해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포장단위 기준 총 70만개, 정단위로는 총 6200만정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크리드는 전문의약품으로 서울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 입성했을 뿐 아니라 전국 개인병원에서도 처방되고 있다.

유크리드는 지난달 말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총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목록에 추가돼 활용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에서 유크리드 관련 기술특허를 등록했으며, 2009년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유유제약은 유크리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23~24일 부산 기장읍 사랑리 힐튼부산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신경과 의사 120여명이 참석해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 치료법 변화와 이 약 관련 주요 임상연구 결과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이 신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의료 이용 추이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환자의 10년간 지출한 총 의료비는 4618억원이다. 전체 환자 가운데 1만4000여명(28%)이 장애등록을 했으며, 2만2242명(44.73%)은 뇌졸중 발생 이후 10년 안에 사망했다.

뇌졸중 발생 연령이 높을수록 진단 후 10년내 누적사망률이 증가했다. 초고령기(85세 이상) 2538명의 누적사망률이 92.7%로 가장 높았으며, 고령기(65~84세, 1만4549명) 59.15%, 장년기(45~64세, 4461명) 24.41%, 성인기(18~44세, 694명) 16.86% 순으로 뒤따랐다.

최인석 대표는 “다양한 임상자료를 활용해 근거 중심으로 마케팅함으로써 6200억원 규모의 국내 경구용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유크리드를 연매출 100억원 이상 품목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크리드 심포지엄은 오는 30일~7월 1일 강릉 강문동 강릉씨마크호텔에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