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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주봉의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표범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
배우 기주봉이 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작품인 ‘강변호텔’에 출연한 그는 지난 11일 영화제의 상징인 표범 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로카르노영화제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영화제에 초청된 ‘강변호텔’은 중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일 개봉한 영화 ‘공작’에서 김정일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기주봉은 연극 ‘관객모독’ 등 100여편의 연극을 거친 베테랑 배우로 알려져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