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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타이틀을 잡아라…동작 vs 강동 분양 맞불

입력 2020-05-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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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강동구 신규 분양 아파트 예정 표
분양 성수기를 맞아 모처럼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 이어지는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올 초여름까지 강남 4구로 언급되는 동작구와 강동구에서 신규 분양이 쏟아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작구와 강동구에서 총 8개 단지, 1만7980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달부터 7월까지 5개 단지, 1만5109가구의 공급이 몰려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24가구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동작구와 강동구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더해진 강남 4구로 주로 언급되는 지역이다. 각각 강남 3구에 동과 서에 위치해 강남 3구 못지않은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환경 등을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다. 신규 아파트 시장에서는 동작구는 뉴타운 등 재개발로 주로 공급됐으며 강동구는 재건축 물량이 주를 이뤘다.

동작구와 강동구의 집값은 강남 3구를 바짝 쫓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준공된 지 5년 이하 새 아파트 기준 3.3㎡당 평균 가격은 동작구는 4287만원을 기록해 서울 한강 이남권에서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가 3.3㎡당 평균 41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격상승률로 보면 동작구와 강동구가 강남3구를 웃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동작구는 0.16%, 강동구는 0.11%로 강남구(0.08%), 서초구(-0.26%), 송파구(-0.12%)와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달부터 동작구에서는 흑석뉴타운에서 4년만에 신규 분양이 이어지며 강동구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물량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비슷한 시기 신규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강남 4구 타이틀을 둔 양 구간의 맞불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달 흑석뉴타운 3구역에서 ‘흑석리버파크자이’를 공급한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총 1772가구, 전용면적 39~120㎡,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120㎡, 3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흑석리버파크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으며, 흑석뉴타운 내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통하면 서울 강남권 및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 환경도 갖췄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서 ‘상도역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총 95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7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강동구에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진다. 효성중공업은 6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서 ‘해링턴플레이스 둔촌’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둔촌동 삼익빌라 부지를 재건축해 총 195가구 규모다.

7월에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29~134㎡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478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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