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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4명…정총리 "방역 비협조 BTJ 엄정조치"

입력 2021-0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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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더딘 감소세<YONHAP NO-2396>
지난 13일 오전 서울시청 앞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났으나 방역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방역당국에 엄정조치 할 것을 주문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380명이고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총 1195명(치명률 1.69%)이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136명으로 누적 5만5772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22명 감소한 1만376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496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국내 발생은 경기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3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부산 40명, 광주 30명, 인천 24명, 충북 18명, 경북·경남 각각 16명, 충남 12명, 대구·강원 각각 11명, 울산 9명, 전남 6명, 대전·전북 각각 3명, 세종·제주 각각 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제 하루 총 검사건수는 8만7625건이었다. 이중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4578명이 검사를 받아 50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건수는 누적 106만6949건이며 확진자 수는 3171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 19명, 외국인 9명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부분의 종교단체와 성도들께서 정부의 방역노력에 적극 참여해주고 계시지만 BTJ열방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신다”며 “지난해 11월말부터 센터를 방문했던 3000여명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1300여명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양성 확진율이 13%에 달하고 있어 평균치의 10배를 넘고 다른 교회나 어린이집, 가족, 지인 등으로 퍼져나간 간접 전파된 확진자만 현재까지 470명에 이른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지자체의 진단검사 요청에 상당수가 불응하거나 비협조로 일관하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전날에는 지자체의 행정명령에 적반하장식 소송을 제기하여 많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며 “정부는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각 지자체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한편, 그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법행위로 인한 공중보건상 피해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코로나19 완치자 후유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우리 사회에 남겨진 상흔을 온전하게 치유하기 위해서도 후유증의 실체에 대한 규명작업은 필요하다”며 “이미 방역당국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파악과 원인규명, 치유대책까지 충실하게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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