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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나도 따라갈래"…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 '포모증후군'

입력 2021-04-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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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인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조바심에 무리한 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전 지식없이 주변 사람들을 따라 무작정 거액을 투자하는 ‘불나방 투자’는 경제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합니다.

흐름을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증상을 뜻하는 ‘포모(FOMO)증후군’은 ‘Fear Of Missing Out’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다방면으로 확산되며 현대인을 압박하는 포모증후군은 2004년 하버드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사회병리 현상의 하나로 주목했으며, 미국에서는 50%가 넘는 성인이 포모 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발표됐습니다.

원래 포모(FOMO)는 제품의 공급량을 줄여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드는 마케팅의 한 방법입니다.

‘매진 임박’, ‘한정 수량’ 등이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포모는 이제 마케팅을 넘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현대인에게 종종 나타나는 병리 증상이 되었습니다.

한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거나, 수시로 SNS를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면 포모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포모 증세를 가진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통한 인간관계 유지,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나 의견에 대한 타인의 평판 등에 강하게 집착해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포모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다수의 의견보다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사전 지식을 익히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는 ‘Joy Of Missing Out(잃는 혹은 놓치는 즐거움)’이라며 ‘포모’ 대신 ‘조모(JOMO)’하라고 말합니다.

이제부턴 묻지마 투자와 SNS 집착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하며 건강한 나 자신을 만드세요.

사진=AP, 연합, 게티이미지
기획·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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