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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엔터업계 슈퍼회사원 배출은 하이브… 피독 연봉 400억

[별별 Tallk] '스톡옵션의 힘' 엔터계 연봉 빅3, 하이브가 싹쓸이

입력 2022-03-24 18:00 | 신문게재 2022-03-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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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독
피독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오너보다 연봉을 더 받는 슈퍼회사원은 누구일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수석 프로듀서 피독(본명 강효원·39)이 국내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22일 하이브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피독은 지난해 400억7700만원을 벌었다. 피독의 급여는 3800만원이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399억2800만원을 벌어들이며 총 400억7700만원을 벌어들였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하며 ‘봄날’ ‘피 땀 눈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NA’ 등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스타가 되면서 최근 4년 연속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연봉 랭킹 1~3위도 모두 하이브다. 하이브 초창기 멤버인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392억2900만원,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CAMO)은 278억원을 각각 받았다. 윤CEO의 급여와 상여는 각각 2억6900만원, 1억9100만원이다. 스톡옵션 행사로는 383억6900만원의 이익을 얻었고 퇴직소득으로 3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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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규 CAMO의 급여는 1억8500만원, 상여 1억6300만원이며 스톡옵션 행사로는 274억51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피독, 윤석준 CEO, 김신규 CAMO 모두 하이브의 초창기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어왔다.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하이브의 새 레이블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 브랜드총괄(CBO)은 지난해 급여 3억3800만원을 포함해 5억2600만원을 받았다. 민 CBO는 하이브의 신규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CJ ENM에서 48억8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 29억7600만원 대비 약 64.1% 늘었다. 급여는 20억원, 상여는 28억8500만원이다. 동생인 이재현 회장의 급여 18억원, 상여 25억9600만원 보다 높은 금액이다. 

CJ ENM은 “이미경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목표인 엔터부문 매출 99%, 영업이익 139%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스타프로듀서인 이명한, 나영석PD는 지난해 개인별 보수지급금액 공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9~2020년 보수지급금액 5억원이상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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