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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재활용 가능한 홍보인쇄물 만든다

생분해성 사탕수수 용지 적용해 환경친화적 홍보물 제작
"원목 533그루 식수 효과 기대"

입력 2024-0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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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도입한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이 적용된 홍보인쇄물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이 적용된 KCC 홍보인쇄물(사진제공=KCC)
KCC는 올해 1월부터 제작하는 카탈로그, 샘플북 등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사양으로 전면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연평균 약 15만부 규모로 제작되는 각종 홍보인쇄물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30년생 원목 약 533그루의 식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가 적용하는 용지는 독일 ISEGA 종이 펄프 관련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코팅된 종이컵이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데 필요한 시간이 20년인 반면, 이번에 도입한 용지는 3개월이면 충분하다.

또 KCC는 A4 규격 기준 종이 전체 면적의 25~40%에만 인쇄되도록 인쇄 범위를 축소시켰다. 인쇄 내용을 줄이는 대신 제품 관련 기술자료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적극 활용해 전체 홍보 인쇄 물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상무는 “KCC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실천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홍보물에 재활용 및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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