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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ASML 등에서 5일간 EUV 노광기술 등 교육

한-네 반도체 아카데미 금주 개최…2차 2분기에 시행

입력 2024-02-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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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양성 현장 방문한 강경성 1차관<YONHAP NO-2557>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25일 제3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일환으로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된 반도체 인재양성 현장을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

 

한국 학생이 네덜란드 ASML, IMEC 등에서 5일 동안 극자외선(EUV) 노광기술, 원자층 증착기술개발 등을 배우는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가 이번 주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의 이행을 위해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에서 오는 19~23일(현지시간) 5일간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지난해 12월 한-네 첨단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국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등 60여명(한 50명, 네 10명)이 ASML과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약 20명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5일간 진행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으로 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 ASML은 글로벌 노광장비 1위 업체이고 IMEC은 세계적인 반도체 테스트베드이다. NXP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1위 기업이다.

한-네 반도체 아카데미에서는 초미세 패턴 제작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기술과 공정개발, 원자층 증착 기술개발, 웨이퍼 표면 특성 제어를 교육하고 또 IMEC에서 진행되는 칩 제조 공정 등을 ASML, IMEC 개발자들의 특강과 토론 등을 통한 교육도 이뤄진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지난해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한국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원·성균관대학교 등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이번 현장형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극자외선(EUV)·플라즈마 등 미세패터닝 공정기술에 대해 SK하이닉스·소재부품장비 기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또 올 상반기 중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에 이번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정·소재·장비 교육 등을 개설해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며 반도체특성화대학원 간 교류 및 교육 시스템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네 반도체 아카데미는 연 2회 5년 동안 진행할 계획으로 2차 아카데미는 2분기 추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측과 협의해 현 5일인 교육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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