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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⑦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SK 지원 벤처기업, 국제무대서도 '훨훨'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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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K로부터 특허이양, 판로개척 등의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들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거나 해외 수출이 발생하는 등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SK는 특허제공부터 투자금 유치까지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 기업들 사이에 ‘벤처기업 모범 지원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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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진출할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전센터와 STC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오른쪽 네번째 임종태 센터장).(사진제공=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인 SK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에 특화된 기업 강점을 살려 벤처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의 전문기술 인력들로 구성된 ‘현장 멘토링’ 제도를 통해 ICT 기반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고, 벤처기업의 현지 정착과 초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더불어 벤처기업들이 가장 ‘큰 고충’으로 꼽는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벤처캐피탈 중심의 자금 공급에서 벗어나 해외 자금과 국내 메이저 금융권 등으로의 투자자 유형 다양화를 꾀했다. 

그 결과, SK 지원 벤처기업 사이에 △제품출시 △해외수출 △사업제휴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애드링’이라는 앱을 통해 누적 다운로드수 10만건을 돌파하고, 대기업과 정부기관으로부터 7건의 광고제의를 받는 등 대박을 친 청년사업가 민재명씨(28)는 “SK의 특허제공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민 씨는 대전센터에 특허제공을 신청해 지난해 7월 관련 특허 9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은 뒤 서비스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SK로부터 전문 특허를 이양 받아 스마트빔 레이저 제품을 출시한 크레모텍 역시 SK텔레콤의 특허와 전문인력 지원에 힘입어 소위 말하는 ‘초대박’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SK는 육성 중인 벤처기업의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의 산업전시회로 꼽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3개 벤처기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한 것이다. 


이같은 SK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MWC에 참석한 나노람다 코리아는 20개국 70여 업체로부터 사업제안 요청을 받고, 칠레 정부 산하 농업연구소에 보유 기술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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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전센터를 방문한 쏨킷 찌투씨피탁 태국 부총리가 양 국가 국기문양을 넣은 3D 조명기기를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

 

지난 3월에는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전수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벤처기업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세계시장에서도 SK와 대전센터의 ‘창조경제 모델’이 인정받은 셈이다. 방문기간 동안 SK와 대전센터는 사우디 3개 벤처기업 대표 4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동원해 단기간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해외 정부와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가 잇따라 방문하면서 ‘벤처 한류’를 전파하는 허브센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23일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와 장차관, 기업인 등 50여명은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대전센터를 찾았다. 대전센터를 방문한 해외 인사 중 부총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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