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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미래를 밝히고 사회를 청정하게 하신 '영원한 클린선각자' 서영훈 총재님을 그리며

입력 2023-08-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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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래학회 세계미래대회 개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겸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



필자는 20년 전인 2003년에 서영훈 총재님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계실 때 홍보자문위원으로 자주 뵙고 비전과 뜻을 나누었다. 고인은 KBS 사장 재직 때부터 미디어와 콘텐츠의 영향력을 선용하여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숭고한 뜻을 같이 한 100여 분이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를 세워 2008년 11월 7일 발대식을 가졌다.

당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 김영길 한동대 총장,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등 미디어와 콘텐츠를 대표하는 분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 총재님은 초대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의장을 맡아 주시고 2017년 영면하실 때까지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인성 클린콘텐츠 운동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직접 참석하셔서 큰 힘을 주셨다.

서영훈 초대 의장님의 제안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인성 클린콘텐츠 UCC 공모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고인이 주도하셔서 당시 국무총리도 참여하는 ‘따뜻한 디지털세상 네트워크’도 출범했다. 2009년부터는 고인이 함께 참석하셔서 제주와 대전, 부산, 울산 등 지역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까지 발족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2008_11_7(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발대)
2008년 11월 7일 국회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클린콘텐츠국민운동연합 발대식 및 협약식 모습.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서영훈 초대 의장. 사진=클린콘텐츠국민운동연합
서 의장님은 당시 발대식에서 “유비쿼터스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지상파 방송, UCC, 모바일, 디지털방송, IPTV, 디지털케이블, 텔레매틱스, 1인 미디어, eBook, ePaper 등 국민 생활 전반에 미디어가 스며들고 이를 통해 전달되고 유통되는 콘텐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인간 정서에 유익한 창작성 있는 건전한 콘텐츠가 좋다는 것은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만,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은 관객 동원 수나 동시 접속 수, 시청률, 판매부수, 빌보드 차트, 가입자수 등 시장 경쟁 원리에 보다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셨다. 그러면서

“콘텐츠는 우리의 정서적 함양을 도와주고, 교육적이고 유용한 정보와 건강한 재미를 주며, 합법적으로 창작, 제작되고, 유통, 소비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셨다.

건전한 콘텐츠의 창작과 제작, 유통, 소비, 보존 활동으로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은 인성 클린콘텐츠 국민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이 운동이 클린 콘텐츠의 창작, 유통 및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여 클린 지구촌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한 알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하셨다.

서 총재님은 2017년에 영면하셨지만 그 분이 심어주신 인성 클린콘텐츠 국민운동은 우리 사회에 정직과 인성을 함양하고 미디어와 콘텐츠를 건강하게 선용되도록 유도하여 ‘클린 마인드, 클린 피플, 클린 사회’를 지향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다양한 활동을 현재도 활발히 전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서영훈 의장님 (적십자병원)2
고인은 병상에서도 유언처럼 바른 인성이 확산되고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세상을 리드하는 강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셨다. 사진=클린콘텐츠국민운동연합
고인은 영면하시기 몇 주 전 병 문안을 간 필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시면서 유언처럼 “바른 인성이 확산되고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세상을 리드하는 강건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셨다. 그 유지를 받들어 인성클린콘텐츠 국민운동은 계속 확대되어 ‘365일 인성 클린데이 실천 캠페인’, ‘베스트 인성 클린콘텐츠 어워드 대상 시상’, ‘인성 사회공헌 대상 시상’, ‘인성마법사 클린베어’ 만화와 애니메니션 제작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인성 함양과 클린콘텐츠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인성 클린콘텐츠 UCC 공모전’은 15년째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유치원생부터 초· 중·고·대학생, 일반인과 전문가, 실버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UCC 공모전으로 발전해 우리 사회에 정직한 인성과 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확산하여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세상을 바르게 휴머니즘으로 인도하는 강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고인의 유지와 연계해 대한민국을 미래 세상의 리더 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세계미래대회(World Futures Congress)’를 국내에서 개최하고자 오랫동안 준비해 추진하고 있다. 세계미래대회는 2025년부터 국내에 전 세계 미래학자와 각국의 미래 싱크탱크의 수장, 세계의 유수 대학 총장과 학생 대표, 미래문화예술가 및 미래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매년 미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의하게 된다.

클린 SNS 선거 실천 협약 5당 협약
2012년 2월 22일에 5개 정당이 참여해 열린 ‘공명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클린 SNS 선거 운동 실천 협약식’ 모습. 사진=클린콘텐츠국민운동연합
인류의 행복과 지구의 지속가능을 위한 12개의 주요 아젠다를 제시한다. Aging(저출산 고령화)와 Bio Revolution(바이오 혁명),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너지), Digital AI World(디지털 인공지능), Education Revolution & Environment(교육 혁명과 환경 보호), Feeling & Spirituality(인성과 영성), Global Economy System(따뜻한 경제), Health Life Care(건강한 삶), Industry of Futures(미래 산업), Job Revolution(직업·일자리 혁명), Kind Peace & Justice(세계 평화와 정의), Leveling of Regional Development(지역 균형 발전)의 세계 미래 의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미래 전략 방안을 토의하여 방향을 제안하게 된다.

세계미래대회는 글로벌미래컨퍼런스와 글로벌아젠다토론회, 미래첨단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시연하는 미래첨단전시회와 미래문화예술 공연으로 구성된다. 우수한 미래 연구 결과와 미래기술 및 미래 제품과 문화예술 발표, 바람직한 인류와 세계의 미래 방향 설정에 공헌한 미래학자와 미래연구자와 미래예술가, 미래 리더 및 연구기관을 모든 참여자의 투표로 선정해 매년 세계미래대상으로 포상한다. 발표 내용과 의제 결과 및 세계 각국의 미래연구기관 미래 연구 결과는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이 구현되는 초거대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지식도서관 ‘세계 AI 미래 메타 도서관’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공유된다.

세계미래대회 개최와 ‘세계 AI 미래 메타 도서관’ 구축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의 미래 허브로 부상할 수 있고, 전 세계 최고의 미래 연구 결과를 공유하게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세계의 미래가 휴머니즘이 강화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한 방향으로 리드할 수 있게 되어 인류공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자부심과 미래 역량이 높아지게 되며 젊은 세대들이 미래 세계에서 글로벌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서영훈 의장님이 유언으로 남기신 ‘세상을 바르고 따뜻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선한 방향으로 리드하는 강건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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