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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의원, “독립영화·지역영화제 예산 삭감에 손 놓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질타
임 의원 “영화진흥위원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삭감된 독립영화, 지역영화제 예산 복구 위해 최선을 다해야”

입력 2023-10-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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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의원 프로필 사진
임종성 국회의원
17일에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종성 의원은 ‘독립영화, 지역영화제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손을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내년도 영진위 정부 예산안에서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0% 줄었고, ‘국내 및 국제영화제 지원’ 예산은 52%가 줄었다. ‘지역 영화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액 삭감돼 사실상 독립영화와 지역영화를 말살하는 수준으로 예산이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이번 예산 삭감이 영진위나 영화인들과 충분한 소통없이 윤석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진위는 안일하게 증액된 사업에 대한 홍보 보도자료나 내고, 의원실의 예산 관련 자료요구에 문화체육관광부 눈치를 보며 자료제출을 하고 있지 않다”며 영진위에 영화계 예산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아직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추후 확정된 예산안에 대해서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독립예술영화에 도움이 될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 의원은 “올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 복구를 위해 영진위가 적극 나서고, 예산 삭감으로 초래될 영화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전했다.

광주=배문태 기자 bmt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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