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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김포 서울 편입, 국민 혼란 초래"… 국힘 '유감'

입력 2023-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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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1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당에서 추진하는 ‘김포-서울’ 편입과 관련해 “선거를 5개월 앞둔 ‘아니면 말고’ 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하자 당 지도부에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현 가능성 없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정치쇼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서울’ 편입과 관련해 여당이 야당보다 의석수가 적은 상황에서 입법할 가능성이 없으며 ‘지방시대 추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이날 밝힌 입장이 사전 지도부와 협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련해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당에서 충분히 숙고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서 진행 중인 정책에 대해서 당과의 협의나 이해하려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설적으로 반응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유 시장이 정책 취지를 이해하고 반응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포-서울’ 편입을 다룰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 16명을 의결했다.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은 조경태 의원, 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이 맡았다. 원내 인사 중 한무경·윤창현·박대수·조은희·유경준·홍석준·이용 의원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원외 인사로는 홍철호 김포시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이인화 도원건축사사무소 대표, 김도식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기윤 변호사, 고영삼 부산디지털개발원장, 김갑성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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