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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지난 10년간 중단하다시피 했던 댐 건설·하천 준설 재개”

입력 2024-01-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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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한화진 장관<YONHAP NO-2838>
한화진 환경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10년간 중단하다시피 했던 댐 건설과 하천 준설을 재개하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홍수예보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수립한 치수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호우, 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과 환경목표를 지키는 동시에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천후 만능 플레이어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장관은 댐 건설·하천 준설 재개와 더불어 미세먼지 개선, 화학물질 제도 변화 구상을 밝혔다. 한 장관은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이 보다 쾌적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거주지역, 취약계층 활동공간, 주요 이동지점 등 가까운 생활공간 중심으로 미세먼지 개선에 주력해 나가자”며 “호흡공동체인 한국·중국간 신속한 소통채널을 가동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서 긴급한 조치사항을 중국에 요청하고 양국간 협력 역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획일적인 규제 방식으로 실효성이 미흡했던 ‘화학물질등록평가법’과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어렵게 국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차질 없는 후속조치로 국민안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장관은 신년사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정책을 촘촘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지역, 기업, 전문가, 시민사회,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들어 환경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환경규제가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부처 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물관리, 탄소중립 등 어젠다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환경서비스, 따뜻한 환경복지를 제공과 기후변화 시대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탄소중립·순환경제 사회를 선도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이와더불어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확대, 국내 녹색산업 내수 진작과 생태계 기반을 구축을 강조했다. 지난해에 녹색산업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졌고, 올해는 녹색산업 수출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고 고부가가치화하면서 국내 녹색산업 성장과 내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한 장관의 구상이다.

한 장관은 “녹색산업 협력 국가를 확대해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그린 ODA와 연계해 현지 수요를 고려한 녹색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우리 녹색기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가자”며 “아울러, 국내 녹색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거점 녹색융합클러스터를 확대하고, 녹색채권·펀드 등 범정부 차원의 투자 지원과 함께 올해 신설되는 녹색 수출펀드 등을 활용해 창업, 사업화, 현장실증, 수출확대로 연계되는 녹색산업 생태계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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