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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저금리시대, 재테크 트렌드 ‘변액보험’ 뜬다

저금리·저성장환경으로 은퇴자산마련 부담 늘어
변액보험, 시장 변화에 따라 지속적 관심·운용 필요
노후준비 위해 수익형과 안정형 포트폴리오 관리해야

입력 2017-05-31 07:00 | 신문게재 2017-0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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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에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금융상품은 바로 변액보험이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공시이율이 떨어지고 은퇴 이후에도 앞으로 살아갈 평균여명은 점점 늘어나 안전한 금리연동형 연금에만 투자해서는 적정한 은퇴 후 소득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다른 기타 투자형상품이 최대 2~3년의 단기간 투자로 종료되는 것에 비해 변액보험은 10년 이상의 장기간 투자를 통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함에 따라 현재와 같이 등락을 반복하며 장기간 꾸준히 상승할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 막막했던 은퇴 자산마련 해답은

변액보험의 수익률 변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은 노후대비 상품으로 안정적인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을 선택한다. 실제로 지난해 한화생명 연금계약자 중 22%만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했고, 78%는 최저보증이율이 있는 안전한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은퇴자산 마련을 위해서는 위험자산인 변액연금과 안전자산인 금리연동형연금을 섞어서 수익도 추구하고 위험도 분산시키는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노후준비를 위해 수익형 위험자산과 안정형 무위험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수수료를 절약해야 성공적인 은퇴 후 자산 및 소득 마련이 가능할 것이다.

변액보험은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 변동도 큰 위험자산이다. 하지만 주식시장 변동 리스크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싶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초기 수수료 지불로 인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없게 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금융시장의 전망을 감안할 경우,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는 변액보험의 성공적인 투자전략과 투자 후 관리방법 및 변액보험 자산운용옵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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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액보험의 성공적인 3大 투자전략

변액보험의 성공적인 투자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우선 주가는 수익과 손실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채권과 주식형 펀드에 적절히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액보험은 기타 투자 금융상품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펀드를 복수 선택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라는 존 템플턴 경(템플런펀드 창업자)의 말처럼 분산투자는 조금 돌아가지만 안전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방법이다.

둘째, 예측하지 못한 주가 하락은 늘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주가 하락은 추가 투자의 기회’라는 관리 원칙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추가납입은 사업비도 매우 저렴하고 낮은 가격에 펀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활용해 1년 단위로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 여유 자금을 추가납입한다면 투자 관리의 적절한 밸런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주가가 상승해 수익이 발생할 때에는 일부분을 채권형 펀드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돌려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체를 이동할 경우 주가가 더욱 상승했을 때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없음에 따라 일부분만을 채권형 펀드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변액보험만 가능한 자산운용 옵션 체크

변액보험은 주식이나 채권 투자와 같이 계약자 스스로의 판단 아래 시장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관심과 운용이 있어야 장기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옵션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첫째, 펀드변경 옵션이다. 변액보험은 연 12회 이내에서 해당 펀드 적립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펀드로 이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아진다면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갈아타 공격적인 투자를, 경기가 나빠지면 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갈아타 안정성을 추구하는 식이다.

둘째, 분산투자 옵션이다. 대부분의 계약자는 보험가입 시 설계사가 권하는 대로 펀드별 투입비율을 결정하게 되며 이는 변액보험의 펀드별 배분비율에 의해 설계사가 계약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크게 높이고자 보험가입 시점의 투자비율로 배분한 결과다. 하지만 가입 당시의 펀드별 투입비율을 유지하기 보다는 경기에 따라 유동적인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동재배분 옵션이다. 자산이 변동되면 3개월, 6개월마다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별로 자산이 자동 재배분되는 방식으로 경기 전망에 따라 기본 펀드비율을 정해 놓고 ‘적립금 자동재배분비율’을 설정해 놓으면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변액보험에는 상품별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저금리 기조로 갈 곳을 못 찾고 있는 시중 부동자금 규모를 생각한다면 변액보험 투자를 통한 장기 재무 목표 달성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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