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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 칼럼] 스트리트형 상가, 테라스 접목하면 매출 높게 나타난다

입력 2019-06-03 07:00 | 신문게재 2019-06-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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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 이사_사진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영업하는 테라스형 상가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대표적으로 보행도로를 따라 점포가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와 접목해 설계되기도 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실내공간이 외부로 이어져있어 동선이 편리하고, 넉넉한 서비스 면적 확보로 점포 공간 활용도가 높다. 야외 풍경을 감상하기 좋고, 탁 트인 느낌이 나는 게 장점으로 외부 수요를 끌어들이기도 유리하다. 외부에서 봤을 때 가시성 또한 높기 때문에 테라스가 있으면 추가 매출로 이어지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도 실내보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떠들 수 있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스트리트형 상가는 겨울철 테라스 활용도가 낮아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단, 난방기구 등을 활용해 테라스의 보온성을 높인다면 겨울철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창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테라스형 상가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 등이 있다. 테라스가 없는 상가보다 임대료가 30~40% 이상 비싸 투자 수익도 높게 나타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고객 통행로 한쪽 또는 양쪽에 상가가 배치된 형태를 말한다. 점포 대부분 접근성이 좋고 사각지대가 없어 상가 설계 시 선호도가 높아 10여년 전부터 대부분의 상가가 스트리트형으로 공급되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동선을 따라 1~2층짜리 저층위주로 상가를 배치, 소비자 체류시간을 늘려 유동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유동인구를 잠재 고객으로 흡수하기 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주변 유동인구를 잠재 고객으로 흡수하기 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유리하다. 더불어 상가 주변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 받기도 한다.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일산의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이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길을 따라 점포가 늘어서 있기 때문에 겨울철 박스형 상가 보다 찬바람을 막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가의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어 동선을 파악해 점포를 선별해야 한다. 최근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신도시 스트리트형 상가에 투자할 때는 개발호재와 분양가 적정성, 투자시점, 임차인 유치 등에 신경써야한다. 새로운 상권일수록 상권이 자리잡는데까지 3~5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워 투자에 임해야 상권이 활성화 되는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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