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스포츠종합

KIA 브룩스, 퇴단 조치…"전자담배서 대마초 성분 검출"

입력 2021-08-10 10:3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브룩스
애런 브룩스. 사진=연합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대마초 반입 혐의로 구단에서 퇴단 조치됐다.

9일 KIA는 “브룩스가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담배가 세관 검사 과정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게 됐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룩스는 전날 오후 세관 당국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고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브룩스는 “한국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문제가 된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며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KIA는 이 사실을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IA는 “윤리헌장 선포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린베이스볼 실현과 프로의식 함양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음에도 구단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조사를 받고 있음에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준법의식 및 프로의식 등 클린베이스볼 교육과 윤리 교육을 더욱 세밀하고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뛰어들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으나 미국에 있던 가족의 교통사고로 인해 일찍 미국으로 돌아갔다.

KIA는 올해에도 브룩스의 활약을 기대하며 재계약했다. 그러나 뜻 하지 않은 변수로 후반기 도약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 올시즌 브룩스는 전반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