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켈리. 사진=연합 |
12일 LG는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약 17억70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120만달러(약 14억원)에 인센티브 30만달러(약 3억7000만원) 규모다
4년 연속 LG의 마운드를 책임지게 된 켈리는 헨리 소사(2015~2018)에 이어 두 번째로 4시즌을 치르는 LG의 외국인 선수로 남게 됐다.
2019년부터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3시즌 87경기 530⅔이닝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 402탈삼진을 기록했다. 2021시즌은 30경기 177이닝 13승 8패 ERA 3.15 14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⅔이닝을 1실점으로 에이스 면모를 발휘했다.
차명석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 내년에도 변함 없는 좋은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켈리는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사랑하는 우리 LG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 내년에는 우리 LG 트윈스가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시즌 25경기 10승 2패 115⅓이닝 평균자책점 2.18 126탈삼진을 기록한 앤드류 수아레즈와 결별, 아담 플럿코(30)와 새 계약을 마친 LG는 켈리 잔류까지 성공,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