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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5거래일 만에 급반등… "경기침체 우려 완화"

입력 2023-05-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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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
 

뉴욕유가가 저가매수세와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8달러(4.05%) 오른 배럴당 7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반등에도 유가는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해 한 주간 7.09% 떨어졌다. 이번 주 하락 마감하며 유가는 3주 연속 떨어졌다.

이날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든 점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시장을 짓누른 은행 불안도 은행주 급반등에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을 지원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 3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3.4%로 전월의 3.5%에서 하락했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도 커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논의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폭락세를 보인 팩웨스트 은행과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주가 각각 80%, 40% 이상 폭등하면서 은행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

JP모건은 이날 웨스턴 얼라이언스와 코메리카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자이언스에 대해서는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두 단계 올렸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수요에 대한 우려가 (유가)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낙폭의 정도가 정당한 수준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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