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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오픈런, 완판 행진, AI·챗GPT와 놀기…여전히 호황! 아트부산 2023

입력 2023-05-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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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공간은 넉넉해졌고 컬렉터들은 여유가 넘쳤다. ‘오픈런’은 여전했지만 지난해까지의 부산스러움이나 복잡함, 컬렉터들의 조급한 행동이나 동동거림은 없었다.

4일 VIP 프리뷰에 방문한 서울시립미술관 고원석 전시과장의 전언처럼 “부산이라는 지역의 문화적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동시에 그 한계를 극복한” 아트부산 2023(5월 4~7일 부산 벡스코 1관)은 “참여 화랑들의 개성이 충분히 드러나는 넉넉한 공간과 동선이 돋보였다.”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유명한 거장들의 작품들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띈 아트부산 2023은 전시공간을 지난해 대비 20% 늘려 8000여평, 축구장 4개 면적에 22개국 145개 갤러리 부스를 차렸다.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PKM갤러리, 리안 갤러리, 탕 컨템퍼러리 아트, 페레즈 프로젝트, 두아르트 스퀘이라, 화이트스톤, 갤러리 바톤 등을 비롯해 기채, 스탠, 휘슬, 실린더 등 젊은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러리들도 여전히 탁월한 기획력, 판매실적 등을 발휘하고 있다.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에 모습을 나타낸 필립 콜버트(사진=허미선 기자)

 

더불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갤러리 바르트, 중국 상해와 홍콩 기반의 레오 갤러리, 스페인 마드리드 기반의 라 카우스 길러리와 베타(VETA) 갤러리, 러시아 라트비아 리가의 레이지 마이크 갤러리, 독일 베를린의 FWR 갤러리, 프랑스 파리의 바자우 등 올해 처음 참가한 갤러리들이 새로움을 더했다.

매년 아트부산 VIP 프리뷰 데이에 모습을 드러내는 방탄소년단 RM, 방송인 마크 테토 등은 올해도 어김없이 방문했고 중국 베이징의 엠우즈(M Woods) 뮤지엄 설립자 린한(Lin Han)과 완완레이(Wanwan Lei) 커플, 상하이 기반의 파워 컬렉터 충저우(Chong Zhou), 전 상하이 O21 디렉터인 토마스 뷔스텐하겐(Thomas Wustenhagen), 로버트 테리안 재단의 디렉터 폴 체르윅(Paul Cherwick), 전 소더비 인스티튜트 예술경영학과장 이언 로버트슨(Ian Robertson) 등 미술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줄리안 오피
5년만에 부산에서 개인전 ‘OP.VR@kykje/F1963.BUSAN’을 개최하는 줄리안 오피(사진=허미선 기자)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신작 개인전 ‘OP.VR@kykje/F1963.BUSAN’(7월 2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F1963 석천홀)을 진행 중인 줄리안 오피(Julian Opie), ‘랍스터’로 유명한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픈런, 완판 행진, 유명 아티스트와 컬렉터 및 유력 인사들의 방문 열기 등은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아트부산을 주최하는 아트쇼부산에 따르면 “국제갤러리는 하종현, 최욱경, 양혜규, 강서경, 알렉산더 칼더, 줄리안 오피, 다니엘 보이드의 작품을, 피비지(PBG)는 최혜지, 김선우, 청신, 유야 하시즈메의 작품을 하루만에 모두 판매했다.” 

 

아트부산 2023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젊은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갤러리 스탠은 이소연, 백향목 작품을 완판했고 샘 바이펜 작품 역시 대부분 판매됐다.

 

리안 갤러리는 이건용, 김춘수, 김택상 작품 다수를, 지갤러리는 테일러 화이트와 우한나의 작품을 판매했다고 알려진다.

최근 갤러리를 확장해 삼청동으로 자리를 옮긴 페레스 프로젝트 관계자에 따르면 “애드 미놀리티, 베이롤 히메네즈, 파올로 살바도르, 레베카 에크로이드 등의 작품을 판매했고 현재 스페이스K 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 중인 도나 후앙카의 대작 페인팅 두점도 판매 예정이다.”

이번 아트부산에서 즐길 거리 중 하나는 AI 기술을 아트에 접목한 챗도슨트와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디스커버 AI 아트’다.

첫날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던 ‘디스커버 AI 아트’는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에 맞춘 작품을 제작해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탈리아와 영국을 오가는 예술계 종사자 다리오 초르차(Dario Zorza)는 “이번 아트부산은 굉장히 새롭고 신선하다”며 “젊은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인 것 같다. 무엇보다 챗도슨트 시스템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챗도슨트는 챗GPT 기술과 아트부산이 자체 개발한 추가기능을 탑재해 정해진 루트로 무작정 돌아보기 보다는 관람객 개인의 관심사, 취향, 선호도, 기분 등을 분석해 추천 루트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부산=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아트부산 2023
아트부산 2023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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