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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SOHO·스타트업 지원 적극 나서…새싹 기업과 상생 도모

입력 2024-04-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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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붐비는 전통시장<YONHAP NO-3537>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ESG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금융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이달 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오는 6월3일부터 8월2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회차별 모집 종료 후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두 차례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기업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도 개최해 후속 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함께 프로그램 결과 공유 및 기업들의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상생경영 일환으로 ‘신한 SOHO사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상생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29기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및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는 소상공인 3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8주간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법률 등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성공한 자영업자의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세무, 법률, 상권분석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 교실’ △비수도권 소상공인에게 찾아가는 특강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2019년부터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여의도HUB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 13개의 센터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여 건 이상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상생금융 실천 일환으로 신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B 유니콘 클럽‘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부터 사무공간 무상 제공, 투자 연계 등 다방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4기 모집 대상은 초격차,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이다. ’KB 유니콘 클럽‘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는 오는 12월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검토 △외부 투자자 연계 △전문가 심화 멘토링 △경기도 판교 내 사무공간 무상 제공 △홍보 △우수기업 대상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하우나 맞춤 교실을 진행하며 이들의 영업 기반을 다져주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을 아직 잘 모르고 활용할 줄 모르는 분들도 있어 홍보에 대한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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