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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제2의 이날치를 찾아라!”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속속

[Culture Board] '힙한 소리꾼을 찾아서'… 퓨전 국악 오디션

입력 2021-08-11 18:00 | 신문게재 2021-08-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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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 (사진제공=MBN)

 

“제2의 이날치를 찾아라!”

서바이벌 오디션 장르가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에는 퓨전 국악 오디션이 안방을 찾는다. 서바이벌 오디션 중 유일한 미개척 분야인 국악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은 14일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 최승락)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소리에 능하다면,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다’는 기획 의도 하에 ‘K소리꾼’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제작된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이 모여 록·발라드·힙합·재즈·팝·트로트·성악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미션에 도전하며 가슴 뛰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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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조선판스타’ 심사위원 (사진제공=MBN)

 

심사위원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씨를 비롯해 소리꾼 이봉근, 김나니, 가수 김조한, 김정민, 이수영, 신화 김동완, FT아일랜드 이홍기, 가수 데프콘, 래퍼 치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 스텔라 멤버 가영,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연구자 알브레이트 허배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3회 이후에는 또 다른 심사위원들이 투입된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이 맡았다.

약 1000여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뚫은 50팀이 경연에 나선다. 참가자 중에는 영화 ‘서편제’의 아역 출신, 인기 사극 ‘대장금’ OST ‘오나라’를 부른 가수 등 흥미로운 이름들도 있다. 이들이 대중가요, 뮤지컬, 힙합 등 타 장르의 명곡을 국악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을 펼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우리 소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소리꾼들을 탄생시킬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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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심사위원 (사진제공=JTBC)

 

JTBC도 9월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을 내보낸다. JTBC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시리즈로 JTBC 음악 예능과 인연이 깊은 전현무가 MC를 맡으며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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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티저 영상 (사진제공=JTBC)

 

제작진은 “서태지의 ‘하여가’부터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까지 크로스오버 국악은 세계에서도 통했다”며 “대중음악과 국악의 크로스오버 신기원을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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