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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영 최고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 ‘사랑’으로 한 무대 오르다

[Culture Board] 27~29일 '마이클 리&라민 카림루 콘서트'

입력 2021-08-25 19:00 | 신문게재 2021-08-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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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왼쪽)와 라민 카림루가 ‘사랑’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2019 ‘뮤직 오브 더 나이트’ 콘서트 중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사진제공=리마프로덕션)

 

“리마(LIMAH)라는 프로덕션 이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중 하나인 ‘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의 넘버 ‘Finishing the Hat’에 나오는 가사의 일부예요. ‘봐, 내가 모자를 만들었어. 모자가 없던 곳에 말야’(Look, I Made A Hat. Where There Never Was A Hat)라는 가사에서 영감을 받았죠. 우리 마음과 영혼으로부터 예술이 창조되는 것, 우리를 감동시키는 아이디어로부터 진정한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한 이야기죠.” 

 

브로드웨이와 한국 ‘미스사이공’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렌트’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록키호러쇼’ 등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던 마이클 리가 ‘리마 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출발선에 섰다. 

 

마이클 리 프로필  (4)
마이클 리(사진제공=리마프로덕션)

‘리마’라는 회사 이름이 “Look, I Made A Hat”이라고 전한 마이클 리는 “모자는 예술이며 이상이자 목표”라며 “가장 나은, 잘 성장해 완벽해진 상태에서의 자기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을 통해 완벽해질 수 있고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한 마이클 리가 프로듀서로서 처음 선보이는 ‘마이클 리&라민 카림루 콘서트’(8월 27~2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가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그의 무대 파트너는 ‘선셋 블리바드’(Sunset Boulevard), ‘레미제라블’(Les Miserable), ‘미스 사이공’(Miss Saigon),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과 그 후속작인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등의 웨스트엔드 뮤지컬배우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다. 

 

2018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2019 ‘뮤직 오브 더 나이트 마이클 리& 라민 카림루 콘서트’, 2021 ‘일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콘서트’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네 번째 무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가 공들여 선정한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를 비롯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대표작과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사이공’ 등의 넘버들이 불린다. 

 

마이클 리에 따르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신데렐라 중 ‘온리유 론리유’(Only You Lonely You), 한국에는 소개되지 않은 중동 배경의 뮤지컬 ‘루미’(Rumi)의 중동풍 넘버 ‘라이트닝’(Lignting)도 한국 처음으로 선보인다. 

 

마이클리 라민 카림루 콘서트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왼쪽)와 라민 카림루가 ‘사랑’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2019 ‘뮤직 오브 더 나이트’ 콘서트 중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사진제공=리마프로덕션)

 

라민 카람루는 자신이 팬텀으로 출연했던 ‘러브 네더 다이’의 ‘Til I Hear You Sing’를 오랜만에 부를 예정이며 마이클 리 역시 ‘As If We Never Said Goodbye’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클 리는 “단순한 노래만이 아닌, 배우들이 할 수 있는 프로덕션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며 “유명 뮤지컬과 생소한 작품의 넘버 뿐 아니라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셀린 디온(Celine Dion) 등의 히트팝도 불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뮤지컬, 팝 등을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마이클 리는 ‘사랑’이라고 꼽았다. 그는 “사랑은 일반적으로 로맨틱한 면으로 사용되지만 많은 것들을 얘기한다”며 “세 남자가 함께 부르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아름답다’(Belle), 팬텀이 가진 사랑의 감정을 표출하는 라민 카림루의 ‘러브 네버 다이’ 중 ‘Til I Hear You Sing’ 그리고 ‘미스사이공’ 넘버에서도 사랑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민 카림루
라민 카림루(사진제공=리마프로덕션)

더불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2년 동안 우리는 많은 시간을 잃었다. 저희에게 주어진 그 어떤 시간도 당연하지 않았음을 깨달은 두 배우가 표출하는 공연과 예술을 향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등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를 지원사격하는 게스트들도 쟁쟁하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비욘세(Beyonce), 존 레전드(John Legend)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세션 및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인 에디 브라운(Eddy Brown)이 내한해 세션으로 두 사람과 함께 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 ‘에드거 앨런 포’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더 데빌’ 등에서 마이클 리와 함께 했던 윤형렬과 ‘미스 사이공’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으로 호흡을 맞춘 김보경 그리고 ‘지킬앤하이드’ ‘광주’ ‘프랑켄슈타인’ ‘다윈영의 악의 기원’ ‘벤허’ 등의 민우혁과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아이다’ ‘렌트’ 등의 전나영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힘을 보탠다. 

 

더불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 중인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와 국내 예비 스타들이 함께 준비하는 히든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깜짝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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